아이들과 함께한 독서 활동.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성장하는 시간입니다.
<간장공장 공장장> 제목을 보면 여기저기서 열심히 읽고 있다.
이거 알아요. 간장공장 공장장”이거 발음 틀리지 않고 읽잖아요.”맞아.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틀리지 말고 읽어야 해.”
책 표지를 보면 아이들이 폭소를 터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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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같다거나 다 못생겼다 늘면 등장인물들의 모습에 모두 웃음이 터진다.
책 제목의 간장공장 공장장은 누구일까?당연히 바로 맞힌다.
이 책의 등장인물은 이름에 공장장이 붙은대. 간장이니까 간장공장 공장장이야.그렇다면 다른 등장인물은 어떤 이름일까?고추니까 고추장 공장 공장장? 얘는 된장이에요. 그래서 된장공장 공장장’ 꽤 이름을 맞춘다.
나머지는 잘 모른다는 눈치다.
그러면 책을 순서대로 읽어보고 등장인물의 이름을 찾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맡은 부분을 큰 소리로 읽기 시작한다.
책이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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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공장 공장장이 자신들 공장의 간장이 얼마나 잘 팔리는지 보려고 시장에 나왔다.
간장이 감칠맛이 나서 잘 팔린다고 알려준다.
고추장공장 공장장도, 된장공장 공장장도 자기 공장 고추장이 된장이 잘 팔린다는 얘기를 듣는다.
여기까지 별 문제 없이 아이들이 술술 잘 읽는다.
간장공장 공장장, 고추장공장 공장장, 된장공장 공장장.
그런데 다음부터 책 읽느라 아이들이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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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만나게 된 것이다.
여기 간장공장 공장장 저기 고추장공장 공장장 또 된장공장 공장장. 틀리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쌈장공장 공장장이 등장한다.
그리고 강된장공장 공장장까지 나타난다.
다섯 등장인물의 이름이 모두 나오면 그 이름을 읽는 데 꽤 애를 먹는다.
잠시 간장공장 공장장, 고추장공장 공장장, 된장공장 공장장, 쌈장공장 공장장, 강된장공장 공장장을 외치다 보면 어느새 이들의 이름은 술술 나온다.
드디어 입 풀기가 끝났다.
책을 읽으며 연신 ‘캬’를 외치며 도자기 차례에서는 조심스럽게 읽는다.
(기특기특)오늘의 하이라이트.발음 연습!
아이들이 글을 훑어보면 여기저기서 너무 어렵다고 난리다.
그러면서도 한결같이 글이 읽어보기에 떠들썩하다.
일단 같이 읽어볼게.너희를 위해 정확하게 읽는 연습을 해왔다.
한 문장씩 잘라서 읽으면서 같이 읽는 연습을 했다.
문장을 잘라주니까 읽기가 좀 편해져.그렇게읽고개인연습시간.5분간의연습시간후발음테스트.15개의문장번호를적은메모를하나씩선택해서그번호의문장을정확하게읽는것이다.
몇 번은 걸리면 안 된다며 조심스럽게 번호 메시지를 선택한다.
한 아이가 15번을 뽑았다며 실패했다며 울상이다.
그래도 막상 글을 읽을 때는 꼬박꼬박 잘 읽는다.
학년에 따라 문장의 수를 조절해 주었다.
저학년은 가장 자신 있는 것을 몇 가지 집중 연습하여 발음 테스트를 했다.
시간때문에 많이 못읽어서 아쉬워했다.
더 읽고 싶은데 더 잘 읽을 수 있는데 발음 연습할 때 천천히 잘라 읽으라고 부탁하고 수업을 마친다.
이 발음 연습이 아이들에게 정확하게 읽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아나운서처럼 멋지게 발음할 수 있는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다.
간장공장 공장장 저자 한세미출판 꿈터출시 2015.04.30.#독서지도 #간장공장장 #발음연습 #발음연습문장 #정확하게읽는 #독서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