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스킨 노트에 담겨 있는 과거의 기쁨과 슬픔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소중한 친구 같은 존재.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나 또한 내 노트가 그 어떤 책보다 재미있다.
가끔 어떤 페이지라도 펼쳐 읽고 다시 조용히 덮고 오늘 주어진 한 페이지를 소중하게 보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다.
연도별로 펼쳐본 다이어리.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 만족? 올해는 로이터통신 노트와 다이어리를 마음껏 썼다.
미도리와 트레블라스, 토모엘리버 종이를 사용한 노트도 구입해 다양한 용도로 써봤다.
편견을 버리고 싶기 때문이다.
벌써 10월, 할 일이 있다.
내년에 쓸 다이어리와 노트 고르는 것. 그리고 지금 나는 새해 다이어리를 고르는 마음이 무엇인지 안다.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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