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 주꾸미축제 다녀왔다.
군산에서 서천이 가까운 줄 알았는데 주꾸미 축제를 하는 곳은 꽤 멀었다.
서천이 이렇게 넓은 줄 이제야 알았다.
입구에는 주꾸미 요리를 파는 임시 부스가 즐비했지만 그냥 끌리는 곳에 들어가 먹었다.
제철 주꾸미가 얼마나 맛있는지 먹어보려고 들어간 가게.결론은 실망이었다.
인간적으로 너무 비싼거 아니냐고.. 3-4명이 먹는 양이긴 한데 2명이 와도 저 가격에 시켜야 하니까 합리적인 가격은 아닌 것 같다.
주꾸미 축제에서는 주꾸미 가격이 정찰제로 진행되는데 매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다.
제철 주꾸미는 확실히 신선했지만 양념 맛이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얇으면서도 이 맛, 저 맛 아닌 맛.양념맛이 별로여서 그런지 따로 주문한 볶음밥 맛도 별로였다.
결론은 주꾸미볶음은 실패. 양념이 맛없다고 생각하면 주꾸미샤브를 먹어보는 것을.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있고 볼거리도 많았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시장에 파는 음식, 물건 파는 시장처럼 꾸며놓은 부스도 있었지만 딱히 살 수 있는 것은 없었다.
주꾸미축제보다 좋았던 마량리 일출 둘레길.원래 동백숲 나누려고 했는데 사람 많을 것 같아서 패스.날씨도 너무 좋았고 풍경도 너무 예뻤던 둘레길.산책하기 좋은 데크가 깨끗하고 걷기 편했다.
오전 10시쯤 들어와 12시쯤 행사장을 나왔는데 그때부터 엄청난 차량이 들어오고 있었다.
빠져나올 때 정말 헬 같았다.
빨리 치고 빠질걸 그랬어.